인생의 무료버전은 20대까지 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20대에는 뭘 해도 안지치고 아무리 힘든 일을해도 한 숨 자고 나면 괜찮았습니다.
심지어 몇날 며칠 밤을 새도 하루밤 푹 자고 나면 괜찮았어요.
그런데 30대가 지나 40대가 되면서는 어떻게 되던가요?
어쩌다가 밤을 꼴닥 세우면 몇날 며칠 깨진 신체리듬을 회복하느라 고생합니다.
안아프던 허리도 아파오고 무릎도 쑤시는것 같고 관리 안하면 몸 여기저기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옵니다. 진짜 예전같지 않아요. 이 보잘것 없는 몸뚱이는 이제 돈을 써야만 관리가 가 됩니다. 그래서 인생의 무료버전은 20대라는 말이 생겨났나 봅니다.
오늘은 40대가 넘어서도 20대처럼 아니 어쩌면 20대보다 더 쌩쌩하게 지낼 수 있는 초간단 루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인터벌걷기 입니다. 이 루틴을 꾸준히 딱 3주만 실행해 보세요. 생기넘치는 하루하루를 맞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인터벌걷기를 소개하는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저만의 노하루를 더해서 적은 노력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려 볼게요. 저는 이 루틴 덕분에 8kg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충천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인터벌 걷기는 한국 스포츠과학 연구원에서도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고 검증한 방법이니까 믿고 따라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어느덧 사십대 중반이 되었는데요. 어쩌다 동창회 나가면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중년 아저씨들이 모여 있거든요. 언제 이렇게 다들 나이들었나 싶습니다. 저라고 예외겠습니까? 나 혼자만 젊다고 생각할 뿐 실상은 그렇지 않잖아요? 저는 젊을 때도 그다지 훌륭한 몸매는 아니었어요 . 그래도 못 봐줄 만큼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볼품없어진 볼록 튀어나온 올챙이 배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괴감 마저 들게 되더라고요. 샤워 마치고 전신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거울속 저 아저씨는 과연 누구인건가요?
작년에 담배끊고 나서는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었거든요. 가끔 살이 이쁘게 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준현씨나
문세윤씨 같은 분. 뚱뚱하지만 왠지모르게 귀엽기까지 하지 않나요? 하지만 일반인이 갑자기 살찌면 대부분은 혐오스러워집니다. 살 찌면 내 몸이 보기 싫은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아주 급격하게 게을러 집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쳐요. 그래서 늘 피곤하고 또 피곤합니다. 살찌면 코콜이도 심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잠을 푹 잔 것 같은데 개운하지 않아요. 점점 움직이기 싫으니까 살은 더 찌고 몽뚱이를 유지해야 되니까 더 먹게 되고 결국 더 게을러지고. 이런 패턴은 급격한 노화를 불러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 시작한게 인터벌 걷기 입니다.
인터벌 걷기 방법은 진짜 간단합니다.
3분을 천천히 걷고 3분을 빠르게 걷고. 그렇게 5세트를 하면 끝.
총 30분 동안 천천히 걷고 느리게 걷고를 반복하면 됩니다.
살 뺀다고 대책없이 무작정 달리기부터 시작하면 도가니가 아파요. 안뛰다 뛰면 무릎이 시큰거리고 잘못하면 후유증이 남습니다.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며칠 못 가는 이유는 운동시간이 괴롭기 때문입니다. 뛰는 시간이 즐겁지 않으니까 자꾸 피하게 돼요. 그런데 인터벌 걷기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심지어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저는 인터벌걷기할 때 3분은 4km로 걷고 3분은 6km로 걸었습니다. 운동 안하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만 걸어도 15분 정도 지나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하실 거에요. 그렇게 일주일 정도 걷다보면 20분정도 지나도 땀이 안납니다. 그러면 강도를 조금 높여서 운동을 하는 거죠. 최근에 저는 인터벌 걷기를 벗어나 인터벌 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3분간 5km로 걷고 / 3분간 8km를 뜁니다.
이렇게 총 5세트를 30분 동안 소화하면 온몸에 땀이 좔좔 흐릅니다. 그렇게 땀을 좌악 흘리고 샤워하고 나오면 정말 얼마나 개운한지 몰라요. 특히 주말에는 예전에 없었던 상쾌한 루틴이 생겼습니다. 오전에 뒹굴거리면서 빈둥대지 않고 런닝머신에 올라가서 땀 좌악 빼고 샤워 사악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좋아하는 향수를 살짝 뿌리고 난 다음 시원한 선풍기 바람 솔솔 틀어놓고 낮잠을 30분 정도 자는 겁니다. 이렇게 오후를 맞이하면 정말 컨디션이 최고로 올라오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운동이 좋다고 말씀드려도 저는 여러분이 운동 안 할 거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가 그렇거든요. 와이프는 요즘들어 야근이 더 많아졌다며 매일 힘들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운동해야 된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안 합니다. 왜 안하냐구요? 아직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거죠? 말로만 피곤하다 운동해야겠다 라고 하지만 결국 '언젠가'의 지옥에 갖혀 있는 겁니다. 지금 안하더라도 언제가는 하겠지?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아직 마음을 먹지 않았을 뿐이야. 그렇게 계속 언젠가 언젠가를 외치다가 몇 개월째 운동을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겁니다.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람이 그 동안 하지 않던걸 한다는게 참 쉽지 않거든요. 신기하게도 건강해지는 루틴일수록 더 실행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반대로 건강에 해로운 루틴은 저절로 하게 되죠. 우리는 틈만나면 앉고싶고 눕고싶고 자고 싶지 절대 저절로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땀흘리는 건 의지가 필요한 일 이기때문입니다. 40년넘게 살아온 관성이 쉽게 바뀐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걸 먼저 인정하셔야 합니다. "운동은 마음먹는대로 쉽게 되는게 아니다!"
그런데 이걸 쉽게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리가 되지 않은 운동으로 시작하고 그 시간을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인터벌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에요. 굳이 런닝머신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동네산책을 하면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처음부터 무리해서 뛸 필요도 없어요. 그냥 평소처럼 걷기를 시작하면 됩는 겁니다.
이건 저만의 방법인데요. 인터벌 걷기를 인터벌 뛰기로 만든 비장의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정말 효과 만점 이었습니다. 매일아침 6시 10분에 EBS를 보면 세계테마기행이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걸 틀어놓고 인터벌 걷기를 하면 걷기하는 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즐겁습니다. 마치 매일 아침 세계여행을 직접 하는 것 같아요.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는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에요. 왜냐면 여행 프로그램은 잘 보면 걷는장면 이동하는 장면이 유난히 많이 나오거든요. 실제로 걸으면서 보면 여행프로그램에 더 몰입해서 보게 되는 효과가 있는 셈이죠. 먹방이나 예능 뉴스를 틀어놓는 것 보다 여행프로그램을 틀어 놓게되면 자연스레 운동에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굳이 시간 맞춰놓지 않고 보더라도 유튜브나 다른 TV채널에서도 여행프로그램 많이 하니까 이 걸 보면서 걸어보세요. 그렇게 걷다보면 30분이 금새 지나갑니다. 어쩔때는 TV가 더 보고 싶어서 운동을 더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걷다보면 어느새 걷지 않는 날이 더 어색해져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그리고 런닝머신에서 벗어나 산책길을 더 자주 걷게되는 스스로를 만나실 수도 있을 겁니다.
5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살아온 세월이 얼굴에 드러나게 되는거죠. 몸도 마찬가지 입니다.
50이 되면 자기 몸에 책임을 져야 됩니다. 살아온 세월이 그래도 누적되어 있으니까요.
이제 우리는 죽고싶어도 오래살게 되는 시대로 접어들었어요. 오래사는게 중요합니까? 아니면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합니까?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합니다.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이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컨디션이 자꾸 떨어지고 쳐치고 몸이 힘들면 쉽게 우울해지고 쉽게 지치고 쉽게 짜증납니다. 이럴 때는 생각없이 걸으세요.아직 도가니 멀쩡할 때 걸으세요. 그러다보면 몸도 정신도 건강해집니다.
오늘 내용 정리해 드릴게요.
1. 인터벌걷기는 3분 느리게 걷기 3분 빠르게 걷기 운동이다.
총 5세트를 하면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효과만점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 인터벌걷기 할 때 여행프로그램을 보면서 걸어보자.
3. 걷기가 습관이 되었다면 인터벌 뛰기 또는 밖으로 나가는 산책을 즐겨보자.
여러분도 인터벌걷기 루틴을 통해 다이어트에도 성공하시고 일상의 생기를 충전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운동 결심이 섰다면 댓글에 '오늘부터 걷기시작'이라고 남겨보세요. 다른 분들이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해 주실겁니다.
비범한 결과는 평범한 루틴이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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