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도서리뷰 방송을 3년째 하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강제로 책을 읽기위해서 수단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팟캐스트 방송이 벌써 3년차에 접어 들었어요.

 

지금은 잠깐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큰 변화의 물결에 따라 유튜브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용식당 유튜브 채널은 진작에 만들어 놨지만 가지가지 핑계로 계속 미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팟캐스트로 방송을 진행해 오면서 팬 분들과 소통하는 것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팟캐스트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재정이 충당되지 않는 점은 이 방송을 유지하는걸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기존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광고수익으로만 계속 방송을 만드는 건 너무나 어렵습니다. 수익이 없는데 일주일에 거의 하루 이틀을 쏟아 부으며 방송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더디고 늦더라고 유튜브로의 전환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실용식당'을 Jack과 함께 만들어 오면서 고생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 까지 방송한 클립만 439개!!

리뷰한 책은 총 160권 입니다. 

 

작지 않은 양이죠. 매 주 한 권씩 책을 읽고 리뷰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 이거든요. 물론 이 과정을 통해서 독서 습관은 물론이고 생각하는 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 방송을 팟캐스트가 아닌 유튜브로 운영해 왔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 지가 궁금해 지더라고요. 

 

3~4년 전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지금처럼 꾸준히 포스팅 해 왔다면 적어도 만명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을까요?

 

유튜브에 '도서리뷰'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물론 상위권에 있는 클립이지만 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실용식당 네이버 오디오클립 방송은 가장 조회수가 높은 방송이 1회 때 방송했던 백만장자 메신저 편이네요. 

그것오 2,500회 정도의 조회수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송 컨텐츠 문제도 있겠지만 분명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유튜브로 채널 전환을 하고자 결심했습니다.

 

https://youtu.be/ZuF-Hyo7ipo

예전에 유튜브는 오디오 채널 쓰지 않았었죠. 하지만 요즘은 영상을 소비하는 것도 있지만 유튜브 뮤직이나 오디오 기능만 활성화 시켜서 오디오 채널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진작에 옮겨갔어야 했어요.아니 진작에 유튜브에도 업로드 했어야 했습니다. 다시 시간이 지나 어떤 결과가 될지는 모르겠죠. 하지만 분명 꾸준히 컨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동기부여가 되야만 실용식당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어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방송을 만들어 오면서 잭과 저는 지쳐있었나 봅니다. 

 

앞으로 종종 블로그를 통해 실용식당 유튜브가 성장해 가는 모습도 공개해 드릴게요!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으실 테니까요. 

오랫만에 글 남겨봅니다.
다음 포스팅 때 또 뵈요~

 

 

 

 

 

예전에 저는 5년간 프랜차이즈 회사를 운영했었습니다.


지금 브랜드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매장수는 25개 정도 오픈했고, 법인 매출도 가장 좋을 때는

50억원에 다다르는 꽤 괜찮은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했었죠.


2008년 부터 2013년 까지 운영했으니.

지금부터 딱 5년 전이네요..


암튼.

결과는 처참함 실패였죠.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망해도,

본사는 안 망한다지만,


당시 저는 젊음 하나 믿고,

손 대면 다 될 것 같은 마음에 

직원교육 이나 회사 이념 같은걸 무시한 채

무리하게 확장만 한 거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흑역사네요^^;;


요즘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을 보면서

남의 같지가 않아서


오늘은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해도 될까?" 라는

주제로 몇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는 어떤게 있으신가요?


대형 카페 위주의 엔젤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드롭탑, 할리스. 

카페베네/망고씩스(지금은 망한...) 등등..


그리고 중소형 매장 위주의

이디야, 요거프레소, 빽다방 등등..


저가형 테이크아웃 브랜드

더리터, 메가커피, 쥬시 등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죠.



대한민국이 아무리 커피 공화국 이라지만,

다른 나라 대비 브랜드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런데도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가 여전히

창업되는 걸 보면 참 신기하죠?


어느 기사에서 보니까

치킨집보다도 카페가 많다고 하니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 이자 프랜차이즈 카페 공화국 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물론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거죠.

한 사람당 하루 2잔 꼴로 커피를 마시는 나라..

밥먹고 커피 한잔은 꼭 먹어야 소화가 되는 나라.

친구를 만나거나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는 카페에 가는 나라.


우리나라는 이제 그런 나라가 된거죠.

커피가 없으면 안되는 나라.


앞으로 커피산업이 쇠퇴할 것 같내고 물으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쇠퇴기에 들어섰지만,


카페의 형태가 재편될 뿐 산업자체가 줄지 않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처럼 프랜차이즈 위주의 카페가 성행하다가

점차 홈카페 그리고 개인카페 위주의 커피산업으로 바뀌었거든요.


굳이 일본의 예를 들지 않아도,

지난 5년간 개인카페의 창업률 및 집에서 커피를 직접 타먹는

사람들의 숫자는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만 보더라도


카페산업의 방향이 바뀔 뿐 카페산업(커피산업)의 규모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 얘기해 보기로 한 건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 해도 될까?" 였죠?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하지 마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하려면


가맹비 및 인테리어 비용이 개인 카페에 비해서 많이 들 뿐 아니라,

메뉴를 개발해서 시도 할 수 없기도 하고,

대한민국 카페프랜차이즈 본사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 세가지 이유가 아니더라도, 

프랜차이즈 카페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수십가지도 

더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런데도 왜 프랜차이즈 카페를 하는가?


그건 막상 카페를 하려니 또는 장사를 하려니

기술도 없고 지식도 없어서라고 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오픈합니다.



그런데 정말 기술이 없고 지식이 없어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오픈하려고 하는 걸까요?


저는 이 이유외에 "용기가 없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페 창업은 절대 쉽고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법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조금만 여유를 두고 스터디하면 충분히 개인 카페를

창업하는데 어려움이 없죠.


다만 프랜차이즈를 카페를 하면 왠지 

본사의 도움도 많이 받고,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대한민국에 가맹점을 오픈하고 나서

관리를 위해 투입하는 예산을 많이 사용하는 본사는

5개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입 구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본사는 한 달에 1~2개의 매장을 오픈해야만

회사가 유지 될 수 있는 "오픈 초도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본사가 대부분 입니다.


때문에 역량이 매장 오픈에 집중되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정작 오픈한 가맹점 관리를 소홀할 수 밖에 없죠.


이미 잡아놓은 물고기 라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정말로 선택하고자 하는 그 브랜드가

브랜드의 이름만으로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 일까요?


저는 스타벅스를 빼고 이름 때문에 그 카페를 찾는 다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없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간혹 직영위주의 프랜차이즈 또는 몇몇 개인 카페는 있을 수 있지만,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프랜차이즈 중 그런 본사는 없다고 보셔도

되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가맹점을 받고 있는 브랜드 중에 

그 브랜드 때문에 그 카페를 가시는 분이 있나요?


대부분 브랜드 보다는 가격과 접근성 때문에 그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요기까지 할께요

너무 많은 얘기들을 쏟아놓으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전달할 수 없거든요.


오늘 제가 말씀 드린 내용만 가지고,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은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편을 꼭 읽어주세요.


그래도 아직까지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하신다고 한다면


음... 망해봐야 정신을...ㅋㅋ

농담이구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같은 업계 관계자들 끼리 공공연하게 얘기하는 내용이기에

꼭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계속해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하면 안되는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투브 유입자수를 높이려면,

썸네일이 정말 중요하죠.


썸네일(섬네일/Thumbnail)

인테넷 홈페이지나 콘텐츠 내용 등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줄려 화면에 띄운것.



유부브에서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콘텐츠들은

100% 썸네일이 지정되어 있는걸 보실거에요~


아무래도 첫 화면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자극적인 화면으로 되어 있으면

클릭률이 높아 질 수 있으니까요.


가끔 낚시성으로 아무 연관없는

썸네일을 걸어놓고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운영하는 페이지나 사이트의

이미지로 좌지우지 되는데,

이런 낚시성 썸네일은 운영하시는

페이지나 사이트의 이미지 및 신뢰도록

하락 시킬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유투브에서 썸네일 지정하는 방법은 

정말 쉬~~워요!!


우선 유투브 크리에이터 계정으로 들어가셔서

영상을 하나 업로드 하시면 아래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맞춤화면 미리보기를 클릭하셔서 지정하면

끝입니다.


정말 쉽죠??



화살표 모양의 곳에 썸네일을 지정하는 곳이 있어요.

거기를 클릭하고 준비한 썸네일을 넣으면 끝입니다~~


정말 쉬워요~



저는 지미노트 썸네일을 아래걸로 지정해서 걸어놔 봤어요




그리고나서 업로드 하면 이렇게 썸네일이 지정됩니다~~



짜짠~~~


정말 쉽죠?



유투브에서 화면을 추출해서 자동으로 썸네일을 잡아주지만,

그것 보다 미리 제작한 썸네일을 제작해서

클릭률이 좋은 영상을 제작해 보세요~~




https://youtu.be/h34ZBaYeGhU




커피업계에서 종사한지도 어느덧 12년..


처음 커피를 접한건 커피가 좋아서라기 보다

커피가 돈이 될 것 같아서 였어요.


12년전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한 창 스펙을 쌓으려고 토익 공부를 할 때

자판기 커피 한 잔 빼 들고

계단에 걸터 앉아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우리 학교에는 스타벅스 같이 잘 꾸며진 카페가 없지?"

"다방 말고 카페가 학교에 있으면 장사가 잘 될텐테.."


장사를 해 볼까?


스펙을 쌓고 대기업에 취업을 한 들 

남들보다 더 좋은 삶을 산다고 할 수 없지 않을까?


그래서,

학교에 카페가 있으면 좋을 만한 곳을 생각하고

무작정 제안서를 만들어서 


교수님을 만나고, 학교 담당자를 만나고..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 지하1층에 자리를 얻어

카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커피가 좋아서 시작한 카페라기 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한 카페였죠.



원두는 코스트코에서 가지고 오고,

장비 및 집기는 장사를 접게된 이디야 매장에서 가져오고..

(당시 이디야는 가맹점 50개도 안되는 그런 브랜드였어요)


그러다 보니 커피 맛은 뭐...

형편 없었겠죠?


그래도 그 땐 그 커피가 맛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었습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커피클래스를 찾아 다니고,

신선한 원두를 찾으러 다니고 

직접 원두도 볶아보고..


그러다가 커피가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12년 동안 왠만한 커피는 다 마셔본 것 같네요.

그렇다고 제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아요.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커피를 갈아서 물에 끓여서 건더기 걸러내고(?) 마시는

방법으로 추출해도 맛있게 먹는 그런 사람이니까요ㅋㅋ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이렇게 커피를 먹더라구요~~)



아무튼..


최근에는 빽다방이 안 보이는 곳이 없죠.

처음에는 저도 뺵다방 뭐 별거 있겠어?


매장수만 많고,

별로겠지... 라고 했는데.


빽다방 커피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아니 꽤 괜찮아요.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 보다 

양도 가격도 매우 만족스럽죠.^^




"싸다" "크다" "맛있다"


카피를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백종원 대표님이 지었겠죠?


직관적이고 머리속에 콕 박히는 요 문구 때문에 그런지..


정말 싸고, 크고, 맛있네요..



가맹점마다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 달라서

같은 원두를 쓰더라도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적어도 기본이상은 하는 맛이네요.



얼마전 대구 출장을 가서

오랜만에 빽다방에 들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홀짝 대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빽다방이 가맹점 형태의 사업이 아니라,

스타벅스 처럼 직영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택했다면,


더 좋은 브랜드가 될 수 있을 않았을까?



얼마전 기사를 보니까

스타벅스의 총 매출이 이디야,투썸,빽다방의 총 합산 매출 보다

높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영업이익도 훨씬 좋고..



10년 후에도 이런 상황은 역전되기 힘들것 같아요.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 된다면 말이죠.



물론 이제는 규모의 성공이 곧 사업의 성공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수 많은 한국형 프랜차이즈 들이 힘없이 사라져가는 걸 보고


규모가 아니더라도 정말 가치있는 커피 브랜드가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한국에서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빽다방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참 많은 생각을 했네요..

이런게 커피의 힘이랄까요?


아무튼 저는 커피업에 종사해왔고,

앞으로도 커피업에 계속 종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커피를 파는 사람이 아니고,

커피로 사람을 만드는 사람으로 했다는게


12년 전 돈 벌기 위해 시작한 커피 사업의 초기와 

달라진 마음 가짐 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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