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서적을 집어 들기 전에는 늘 이런 생각에 시달린다.
"다 아는 내용인데 뭘~ 꼭 봐야 하나?"
익숙한 제목에 익숙한 내용이라 생각되면 읽기도 전에 다 읽은 것만 같다.
'미라클모닝' 딱 이 책이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딱히 손이 잘 안 갔던 책.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되는 거지 뭘 책까지 봐야 하나?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
하지만 책을 열고 문장 하나하나를 훑어 보다 보니 책을 대하는 오만한 태도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우선, 책을 보다 보면 오기와 동기가 생긴다.
성공한 작가의 인생과 실패를 반복해 온 내 인생이 비교되고 또 비교된다. 그리고는 그동안 꾸역꾸역 살아온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몰려왔다. 불만족스러운 현재의 모습에 오기가 발동하고 뭔가 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겼다. 미라클 모닝의 작가 할 엘로드는 결국 동시대를 같이 사는 사람이다. 괴물도 아니고 초인도 아니다. 부족한 스스로를 발견하고 하나씩 삶의 모습을 바꿔 결국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가고 있는 나보다 앞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
작년에 나는 22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다. 담배를 끊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언젠가는'의 수렁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담배를 피우면서도 늘 담배를 끊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중독되어버린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금연을 시도하면서 늘 이렇게 변명했다. '언젠가는 끊겠지..'
그렇게 '언젠가는'이 쌓여 22년이 흘렀다. 하지만 작년에 금연을 시작하면서의 마음가짐은 예전과 달랐다. 이번에 끊지 못하면 영원히 끊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금연에 앞서 '언젠가는'이라는 핑계를 미리부터 버리고 시작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금연과 같다. 새벽에 일어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차분히 책상에 앉아 하루일과를 정리하며 시작하는 아침은 분명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하루의 시작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미라클 모닝도 '언젠가는'이란 핑계로 미뤄 왔는데 이제는 진짜 안 되겠다.
책을 보고 나니 더더욱 미라클 모닝을 경험하지 않으면 인생이 고달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이 습관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간절함이 밀려왔다. 오랜만에 자기 계발 책으로 제대로 된 부스터샷을 맞은 기분이다. 될 듯 말 듯 감질현실을 새벽살이로 바꿔보겠다.
피우면서도 피우기 싫었던 담배처럼 살면서도 살기 싫은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해 본다. 할 엘로드처럼 그리고 새벽생활을 늘 강조하는 나의 롤모델 김미경 대표님처럼 기대로 가득 찬 하루하루를 만들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부터 5시 30분 새벽살이를 다시 시작했다.
나랑 같이 새벽살이 시작할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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